2020년 1월 8일 수요일

부동산 경매 공부0-1(지금까지 살아봤던 집들)

부동산은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줄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동산에 대해 조금만 빨리 알았다면 더 좋은 집에 살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덜 할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제서야 조금 늦게 집을 장만하고 부동산에 대해 눈이 트이게 된것 같다. 블로그에 작성을 하며 부동산 경매에 대해 공부를 하고 투자까지 해볼 생각이다. 그전에 내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집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집-부천역 심곡본동, 월세집

부천역 심곡본동
부천역 심곡본동

부천에 올라오기전까지는 기숙사생활만 하던 나에게는 의미있는 집이였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25만원이였던것 같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부천에 연고가 있었고 구로로 학원다니기 용이해서이다. 1층에는 단란주점, 주변에는 모텔과 여관이 즐비해 있었다. 옆집은 조선족 아줌마가 살았던것 같다. 집 주변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정이 들었던 집이였다. 낮에는 학원다니고 밤에는 고모가 운영하는 고기집 알바를 했었다. 부천역에서 기억나는건 하루는 눈이 엄청오는날에 부천역 선로부터 계단까지 전철을 타기위한 사람들로 엄청났다. 엄청난 인파로 인하여 넘어져서 다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지옥철이였다."
이곳 월세집에서는 계약기간을 채우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집주인이 그건물에 주차타워가 만들어질거라 세입자를 내보내는 것이였고 나는 집주인과 충돌없이 이사를 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계약기간 만료전에 나가는것이라 집주인한테 이사비용을 받아냈어야 했다.
"이사비용을 얼마나 받아내면 좋았을까?"

두번째 집-구로디지털단지역 구로동, 고시원
구로디지털단지역 구로동
구로디지털단지역 구로동


취업한 회사가 구로디지털단지였는데 집,회사간 교통비라도 아낄까 해서 회사근처 고시원을 알아보고 이사를 갔다. 보증금 없이 40~50만원이였는데 사회초년생에게는 너무 비쌌다. 관리하는 남자분은 경찰공무원 준비하시는 분이였다.
"열심히 하셨었는데 지금쯤 경찰이 되셨을것 같다."
내가 살았던 고시원은 창문이 없었던걸로 기억난다. 옆방 방음도 안되고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이였고 주방에서는 라면, 밥, 김치가 무료라서 배고플때 종종 끓여 먹었다. 고시원에는 나말고 몇몇 사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주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시원에 오래 있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좁은방에서 몸은 쉬고 있는데 마음은 더 지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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